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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픈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
많은 사람들은 게임이 출시되면 개발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, 실무에선 정반대다.
오픈 후에는 새로운 문제가 시작된다. 서버 안정성, 유저 피드백,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계속 게임을 ‘살려야’ 한다.
1. 오픈 당일에 일어나는 일들
- 새벽까지 서버 점검 & 긴급 패치 준비
- 예상치 못한 튕김, 로그인 이슈, 보상 누락
- CS팀이 실시간으로 피드백 정리 → 개발팀이 즉시 핫픽스 적용
- 출시일은 개발팀이 가장 바쁜 날 중 하나다
2. 핫픽스는 ‘가장 빠른 업데이트’
- 치명적인 오류나 밸런스 붕괴는 긴급 패치를 통해 처리
- 핫픽스는 안정성보다 속도 우선으로 진행되며, 보통 1~3일 내 적용
- QA를 생략하거나 최소화하기 때문에 리스크도 크다
3. 이벤트/업데이트 주기도 ‘개발 대상’
- 기획팀이 주간/월간 이벤트 구조를 짜고
- 개발팀이 일정에 맞춰 리소스/코드 작업
- 콘텐츠가 고갈되지 않도록 미리 2~3주치 이상 선개발하는 경우도 많다
4. 운영 데이터는 개발의 피드백 루프
- 유저들의 행동 데이터, 이탈률, 매출 트렌드, 코어 루트 분석
- 이런 자료는 다음 기획에 바로 반영된다
- 따라서 라이브 개발자는 기획과 데이터 분석을 동시에 읽을 줄 알아야 한다
정리하며
출시 이후는 끝이 아니라, 또 다른 시작이다.
라이브 개발은 빠른 대응, 반복 업데이트, 그리고 유저 피드백을 중심으로 계속 게임을 새로 고치는 과정이다.
오픈이 목표가 아니라, 유지와 성장이 목표가 되는 구간이 바로 이 단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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